울릉도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입법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4일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경북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열고 지난 7월 완료한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현재 울릉군에는 군이 운영하는 보건의료원이 있으나 의료시설·장비의 현대화와 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의 문제점이 매년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료원 의료인력 수급도 어려운 실정이고, 공중보건의 수 감소가 예측되고 있으며,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소방헬기를 배치한다고 해도 조종사 및 정비사 등 인력충원이 쉽지 않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경북도 조례 제정을 통해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도내 3개 의료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헬기에 대해 구매뿐만 아니라 민간헬기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헬기 상주 배치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릉도는 경북도 내 유일한 도서 지역이란 입지적 특성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육지로 가야만 되는 등 의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인 만큼 의료서비스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이번 기회에 실효성 있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조례를 마련해 울릉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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