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정명동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생활여건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장명동 각시다리터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동네살리기는 오래된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 편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정주 환경 개선, 도시경관 개선, 골목 활성화, 주거약자 지원 등을 꾀하는 도시 활력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읍시 도시재생사업은 소규모 주거지역의 주거지 정비,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목표로 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명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추진하고 도시재생대학을 개최하는 등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의 공모사업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45억 원) 포함 총 82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명동 지역 생활여건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사람은 마을을, 마을은 사람을 돌보는 장명:長命'을 비전으로 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각시다리 마을 ▲서로를 이어주는 각시다리 마을 ▲함께 어우러지는 각시다리마을 조성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동행사업(집수리지원, 골목길환경개선)과 보행안전환경 조성, 안심마을 만들기, 각시다리 모임터와 쉼터 조성 등의 사업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십년간 흉물로 방치돼 우범우려대상으로 지목됐던 옛 경찰서 관사건물 3동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각시다리 모임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역사와 전통의 장명동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좋은 사람중심의 마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도심 지역인 장명동 일원이 이 사업을 통해 도시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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