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해 여수를 오가는 고속열차의 운행이 확대되면서 여수시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같은 날 친환경 신형 열차인 'ITX-마음'이 신차운행 시승행사와 함께 개통식을 가졌다다.
'ITX-마음'은 무궁화호 등 노후 디젤열차를 대체하는 동력 분산식 신형 열차로 최고속도는 150㎞/h로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고 하루 4차례 운행하며, 운임은 새마을호와 비슷하다.
내부에 각종 편의 시설을 늘리고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함으로써 무궁화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28년까지 대체된다.
이에 따라 여수와 수도권을 오가는 고속열차는 하루 30회 운행 중인 KTX(서울-용산)와 SRT 4회(엑스포역-강남수서역), 'ITX-마음' 4회(엑스포역-용산역) 등 총 38회로 늘어났다.
따라서 여수시는 코레일의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해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 체험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여수애 레일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SRT와 'TX-마음' 등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이고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늘어나 여수 철도여행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밤바다 특별열차 운행 등 철도 관광상품 개발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