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궃은 날씨에도 지난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축제 그 자체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축제 개막 당일부터 폐막까지 5일간 소나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지만 예년에 못지않은 수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2023년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경제에 발생시킨 총생산 유발효과는 29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22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32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축제 현장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숙박, 관광 및 음식점 등 파급효과를 함께 추산한 것으로 치맥축제가 지역경제에 소비 활성화 계기를 만들어 경제 선순환 역할자로서 명실상부한 산업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준 결과다.
또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해외에서 방문한 외국인 700명을 포함해 외국인 수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 기업 등 12개 업체 소속 1천 명이 'DGB대구은행 비즈니스라운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쳤고, 축제에 85개 사 224개 부스가 참가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박준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겠다는 생각으로 치맥 성지화와 그에 걸맞은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대구관광 활성화를 위한 치맥 상설공간 마련 및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람객 만족도 중심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고,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치맥 뉴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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