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의 초청으로 ‘2023 동북아문화관광 미식 축제 및 훈춘 제1회 킹크랩 축제’에 포항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동북아문화관광 미식 축제는 지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연변의 맛을 세계로 알리자’를 주제로 중국 길림성 소재 훈춘시에서 개최된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제1회 동북아문화관광 미식 축제’부터 매년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훈춘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우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길림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다.
지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 4월 훈춘 장림국 시장을 비롯한 훈춘시 정부 관계자, 기업인 단이 우호·교류협력차 포항을 방문하는 등 양 도시는 30여 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축제 참가로 각국의 특색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 체험과 교류를 통해 포항시의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도시 간 물류, 항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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