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디지털 플랫폼 시정 구현과 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만들어내는 모든 자료나 정보다.
그간 민간 기업이나 연구자 등 시민이 행정의 대량 공공데이터를 확인하려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공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내부 절차·담당 인력 부재, 가명 정보 제공 유인 부족 등으로 자료 요청이 힘들었다.
이번 개방으로 인해 순천시가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민간기업·연구자 등에게 적극적으로 개방·제공하게 됐다.
공공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행정기관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포털과 누리집에서 순천시를 검색해 시가 개방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139건이 개방돼 있으며 인구 현황이나 문화재, 관광객, 버스정보 등 다양한 대량 문서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최근 시가 개방한 공공데이터는 9건으로 △출산 육아 시책 현황 △청년정책현황 △제조업체현황 △주유소현황 △숙박업소 현황 △전기차충전소 현황 등이다.
시는 시민들의 데이터 이용권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공공데이터 추가 발굴에 힘쓰는 한편 직원 대상 데이터 품질관리 교육과 주기적인 데이터 현행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공공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한 곳으로 모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기관 및 민간 데이터까지 개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상훈 디지털정책과장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공데이터에 대해 모르는 시민도 많고 활용도가 낮았다"며 "이번 개방을 통해 시정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용이하게 공공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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