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지난 30일 합리적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업무 수행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자문위원회’를 열고 평가지표를 선정했다.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평가자문위원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평가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 계획 수립과 평가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며,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주민대표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주민만족도 평가 △시민평가단 현장 평가 △실적 서류평가에 대한 항목의 적정성 및 배점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특히 시는 올해 실시하는 평가 결과를 내년도 대행업체 공개경쟁 입찰시 적격심사 평가 항목에서 가·감점을 부여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참고자료로 쓰였던 평가 결과를 올해부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시행 중인 권역책임별 수거제와 발맞춰 대행업체 평가를 통해 전주시 청소행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공공서비스 능률 향상과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청소행정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행업체 평가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만족도 평가(설문조사) △주민대표에 의한 수거 상태 및 시설에 대한 현장 평가(평가단 현장평가) △행정 담당자에 의한 서류평가(실질적서류 평가)로 이뤄지며, 더 나은 청소행정을 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시는 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자문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청소서비스행정을 위해서는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평가를 통해 전주시 청소행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