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순천만 천문대에서 '슈퍼블루문 보고 소원을 말해봐' 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슈퍼 블루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불과 35만 7344㎞까지 근접해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다.
슈퍼 블루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인 근지점을 지나며 뜨는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째로 뜨는 '블루문'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우주쇼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연된 현상으로, 이번 슈퍼 블루문을 놓치면 다음 슈퍼 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 관측이 가능하다.
월출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순천 용산 전망대에 가릴 것을 예상에 월출 시간을 오후 8시 40분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가장 큰 둥근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10시 36분이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직접 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천체 촬영, 달 표면 이름 찾아보기 등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순천만 습지 누리집과 현장에서 가능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운 경우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슈퍼 블루문 관측 행사를 통해 천문현상 관측을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8월의 마지막 밤 연인,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밤하늘에 아로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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