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타 지역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익산다이로움을 개편해 충전 상한금액 70만원까지 10%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가맹점도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전환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지침을 준수하며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익산다이로움을 개편, 이달 30일부터는 전년도 매출액 30억원 초과되는 가맹점은 다이로움 가맹점 지위를 상실하게 돼 해당 사업장에서 다이로움 결제가 제한된다.
익산시는 대신에 충전금액의 구간별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달 1일부터 충전 상한금액 70만원까지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일원화하여 주민들의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의 인센티브는 50만원까지 충전하면 10%를, 50만~70만원 충전은 5%를 각각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70만원까지 10%의 인센티를 지급하는 등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 확대되는 셈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을 개정하면서 전년도 매출액 기준 30억원 초과 사업장에 대한 가맹점 지위 해지를 이달 말까지 완료토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바 있다.
익산다이로움 전체 가맹점 1만7600여개소 중 전년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413개소로 가맹점 지위상실 예고와 이의신청 접수 등 절차를 거쳐 30일부터 가맹점 해지조치가 실행된다.
익산시는 소비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마트, 병·의원, 주유소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시 홈페이지, 착한페이 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익산시는 영세 소상공인 중심의 가맹점 개편에도 불구하고 다이로움택시처럼 다양한 정책사업을 다이로움과 연계하여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방침에 따른 익산다이로움 가맹점 개편에 시민과 가맹점의 불편 및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세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취지를 양해해 주시고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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