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곡성군의회, 한국동서발전㈜과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상철 곡성군수, 윤영규 곡성군의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곡성 양수발전소(500㎽)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의 안정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하부 저수지에 물을 내려보내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에는 상부저수지에 물을 올려놓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환경 문제인 수질 오염이나 소음 등이 적고, 발전량을 조절하기 용이해 재생 에너지 출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곡성군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몰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또한 기존에 조성된 산청, 예천 양수발전소를 견학 등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관계 부서장 사업 설명회를 거쳐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양수발전 건설은 1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역발전기금 및 세수 확보 등 직접적인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유발, 지역경제 부양효과 등 간접적인 기대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곡성군은 양수발전과 관광 벨트 산업을 연계해 섬진강권 힐링 여행 브랜드화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관내에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있는 매력 도시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군에서는 업무협약 후 한국동서발전㈜에 양수발전소 유치신청서를 전달했다.
이상철 군수는 "신규 양수발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방소멸위기 해소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군의회,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전방위적 협조 관계를 구축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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