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29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종전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만 4년여 만이다. 현재 임실군에는 법인택시 11대와 개인택시 41대로 총 52대가 운행되고 있다.
임실군은 앞서 지난 10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계획을 토대로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택시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안은 2km까지의 기본요금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기본요금 초과 시 거리 요금은 137m당 160원에서 134m당 163원으로, 시간운임은 15km/h 이하 시 33초당 160원에서 32초당 163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할증요율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임실군은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미터기 조정이 약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읍면 게첨대에 요금 인상 현수막을 설치하고 요금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택시 앞‧뒤 좌석에 요금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앞으로도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도를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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