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위험군 보호 및 안정적 대응체계를 위해 위기 경보 ‘경계’ 단계는 당분간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유행과 비교해 치명률이 2.5배에서 5배 낮게 유지 중으로, 의료 대응 역량 축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하향에 따른 주요 내용은 재택 치료 지원 종료, 일반 의료체계 전환(모든 병의원 코로나19 진료 가능), 진단검사(PCR, RAT) 유료화, 생활지원비·유급 휴가비 지원 종료,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외출·외박 전면 허용, 코로나 양성 확인 통지 문자 발송 중단, 표본감시 체계 전환 등이다.
하지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및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 전 선제 검사는 당분간 유지되며, 중증 환자 입원 치료비도 일부 지원된다.
또한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4급 전환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고위험군 선제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12곳(보건소 5개소, 의료기관 7개소)을 운영하고 21개 전담 병상을 확보해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치료제 처방 기관 387개소와 담당 약국 149개소를 지정해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밖에 감염 취약 시설 대응 전담반(7팀 35명)을 운영하며 집단 감염자 발생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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