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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캐럿 다이아몬드를 찾아라…다가온 '제2회 익산 보물찾기 축제'의 대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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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캐럿 다이아몬드를 찾아라…다가온 '제2회 익산 보물찾기 축제'의 대진화

익산시-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보물찾기와 게임 결합 ‘게이미피케이션 축제’로 흥미 2배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서 보석처럼 아름다운 가을의 기운을 느낄 때가 다가온다.

소중한 가족이나 정다운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9월1일부터 3일까지 익산귀금속보석공업단지와 익산보석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전북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라'는 구호처럼 재미와 안전과 체험을 강화하는 대진화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운영방식부터 변화와 혁신을 접목해 명실상부한 산업축제이면서 진짜 보석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축제로 대전환을 꾀했다.

▲다이아몬드와 골드바 등 2100여 점의 귀금속이 제공되는 보석축제의 대향연은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디지털 혁명 시대에 걸맞게 증강현실인 AR 기법을 도입하는 등 2030세대의 기호와 취향을 고려한 점도 특정이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가 가장 크게 변화를 준 점은 보물찾기의 방식이다. 지난해 혼란을 불렀던 오프라인 쪽지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AR(증강현실) 기법을 도입해 혼잡을 피하면서 흥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AR은 과거에 대유행했던 '포켓몬고'와 같은 디지털 기술로 보물찾기를 핸드폰을 통해 구현하고 이를 게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특정 지역에 순간적으로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축제 참가자들이 보석단지 곳곳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고 흥미진진한 축제로 승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참가자들은 산업단지 안에서 AR을 이용해 10개의 보석을 찾아 이를 코인으로 교환하여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축제 현장에 보안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산업단지 안에서 AR을 이용해 10개의 보석을 찾아 이를 코인으로 교환하여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가자 수를 제한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도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

무조건 최대한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는 보편적인 축제와 달리 진짜 보석을 사랑하고 즐기는 마니아들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사전접수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대신 현장 접수는 축소할 방침이다. 금요일인 9월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축제에서 첫날과 마지막 날 참가자 수는 800명으로, 둘째 날인 토요일은 2000명으로 각각 참가인원을 제한한 것이다.

익산시가 축제 전체 공간을 계산하여 위험기준인 1m2당 5명 이하로 맞춰 1m2당 3.5~4명으로 설정한 결과인데, 그야말로 불편은 절반으로 줄이고 안전과 박진감은 두배로 늘리는 묘책이라 할 수 있다.

혁신의 백미(白眉)는 게임 요소를 결합하는 이른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축제로 치러지는 점이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 구성요소 등을 적용하는 ‘게임화’를 의미한다. 도전과제와 경쟁, 점수, 보상과 같은 게임의 특성을 활용해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대상에 몰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익산 보물찾가 추제 행사장 안내도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제 1회 축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오프라인 게임 방식을 확대해 게임존을 7개로 확대하고 참가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었다.

축제장의 단골 메뉴인 스탬프 투어를 게임과 연계하여 그냥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라 참여와 공감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보물찾기가 A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축제라면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도입하여 일종의 ‘게이미피케이션 축제’로 대전환을 모색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왕궁의 보석박물관 마당으로 축제장을 넓혀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물을 찾는 ‘추억의 보물찾기’, 가족과 연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대폭 확대되었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축제기간이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을 시기인 만큼 축제장 전체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쉼터를 조성해 얼음생수도 무제한 공급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휴게소도 곳곳에 마련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제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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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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