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창구민들의 숙원이었던 의창소방서가 드디어 25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청식에는 하종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곽기권 의창구청장,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전·현직 소방서장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소방발전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창소방서는 의창구 중동중앙로 119에 연면적 4995.65㎡,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2021년 8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그동안 창원소방서에서 의창구와 성산구를 관할해 출동과 행정업무를 전개해 왔으나 지난해 1월 13일부터 의창소방서 임시청사를 운영하면서부터 의창구민들을 위한 업무를 펼쳐오고 있었다.
의창소방서 신청사에는 105명의 인원이 출동과 행정업무를 하게 되며,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구조차, 구급차 등 19대가 배치됐다.
또한 사무실과 차고지, 심신안정실, 안전교육실 등 직원들과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창소방서는 중동119안전센터, 구조대를 비롯해 봉곡·팔룡·동읍·북면·대산센터를 관할하며 의창구 일원 9만 7000여 세대, 21만 4000여 명의 의창구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이상기 의창소방서장은 “오늘 의창소방서 신청사 개청으로 의창구 일대 소방업무는 물론 보다 빠른 재난 대응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청사와 함께 더 나은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인프라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인프라 구축과 안전사업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성산소방서 산하 외동119안전센터·구조대도 지상 4층, 연면적 1527.35㎡ 규모로 총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새롭게 단장했다.
외동센터·119구조대는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8대와 47명의 소방력이 배치됐으며,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 심신안정실과 시민들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실 등의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소방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마산합포구 남성119안전센터와 진해구 웅동119안전센터를 이전·추진해 내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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