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올해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개최되는 제318회 고흥군의회 임시회에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764억 원 증가한 9933억 원, 특별회계는 56억 원 증가한 168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됐다.
이번 추경을 통해 증가액 820억 원을 합하면 고흥군의 살림살이 규모는 1조 101억 원으로 개청 이래 최초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추경 예산은 군 의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9월 7일 최종 확정된다.
공영민 군수가 기재부 출신 예산 전문가답게 자신의 역량을 톡톡히 발휘하며 기재부 재직기간 동안 쌓은 탄탄한 인맥을 총동원,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국비예산 최대 확보에 온 힘을 쓴 결과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조속한 추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 건의사항 반영 등을 중심으로 했다.
주요 투자 분야 예산안으로는 △일반 공공행정 585억 원 △사회복지 2112억 원 △농림해양수산 3074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976억 원 △환경 889억 △문화관광 및 기타로 이뤄졌다.
공영민 군수는 "예산 1조 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SOC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군민 복지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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