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관내 학교 3곳에 인조 잔디구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친환경 운동장 조성사업 수요조사 결과, 관내에서는 △금암초등학교(금암동) △운천중학교(오산동) △성호고등학교(원동) 3개 학교가 포함됐다.
이에 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인조 잔디구장 조성 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금암초와 운천중의 경우 마사토 형태의 운동장으로 운영되면서 비산먼지 등 청소년 건강복지의 위험성이 있었다. 또 성호고는 인조잔디 운동장이지만 시공된 지 1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된 상태였다.
해당 사업은 도 교육청과 시가 사업비를 9대1로 매칭해 추진된다. 이 중 10%에 해당하는 1억8450만 원이 오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돼 있으며, 내달 시의회에서 추경안 처리 이후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사업을 통해 건강복지가 우선되는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조기축구회 등 관내 생활 체육인들의 건강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학령기에 속해 있는 아동·청소년에서부터 생활체육인에 이르기까지 건강복지를 누리며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예산이 확보된 3개 학교의 인조 잔디구장 신설이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현실화되도록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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