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자전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의회에 따르면 전날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김채경‧박영평‧민덕희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여수시자전거연맹 및 공발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전거 이용이 도움이 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여수시자전거연맹 관계자들은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자전거 실내 주차장 확대, 단절구간 최소화 등 인프라 정비,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이용 거리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또 이용 유인 방안 마련과 자전거인증센터를 섬섬종주길에 설치해 섬박람회 홍보, 기부라이딩 등과 연계한 이용 홍보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김신 공발협 사무국장은 탄소중립과 더불어 출퇴근 교통문제에도 도움이 된다면 산단 철로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 조성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자 의견을 밝혔다.
정신출 의원은 인센티브 지급과 관련해 기존 '여수랑'앱 및 1366앱 연계를 통해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구민호 의원은 산단 내 자전거 도로 조성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자전거 이용 일상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민덕희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점에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환경보존을 위한 시각을 강조했다.
박영평 의원은 자전거 이용 및 관리 편의를 위해 신규 도로 설계 시 자전거 도로 조성 반영, 자전거 등록제 시행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예산 증액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채경 의원은 공영자전거 헬멧 및 자전거 도로표식 정비, 자전거 보험 혜택 확대 등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COP33 유치에 걸맞은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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