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장마철·혹서기 동안 중단했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시행한 뒤, 원래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는 장마철·혹서기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방사된 길고양이의 회복과 사후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달 18일까지 4주간 사업을 중단했다. 사업은 지난 21일부터 다시 진행 중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몸무게 2㎏ 이상 개체를 대상으로 하며, 2㎏ 미만이거나 임신 및 수유 중인 개체는 제외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길고양이 547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길고양이 474마리에 대한 중성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복지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통해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길고양이 개체 수를 관리함으로써 시민 불편 사항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과 길고양이의 공존을 위한 방안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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