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등학교 이학진(2학년) 학생이 폴란드 호주프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단은 이학진 학생을 비롯해 배성원(세종과학예술영재교3)·권도현(인천과학고2)· 박진우(광주과학고3)·송민규(창현고2) 학생 등 총 5명이 참가해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천문학·천체물리학·천체관측 분야 경시대회로 올해는 지난 10~20일까지 폴란드 호주프에서 개최됐으며 51개국 25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전북과학고는 2022학년도부터 포항공대 수리과학 연구소인 POSTECH MINDS의 정재훈 교수팀 지도로 ‘인공지능 수학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학진 학생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강화학습을 이용한 중력장 속 로켓의 최단시간 경로 탐색’을 주제로 강화학습을 이용해 중력장 속에서 로켓이 천체 사이를 어떻게 움직여야 최단 시간 경로로 갈 수 있는지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허블의 은하 분류와 같이 은하들의 사진이 주어지면 형태에 따라 이를 분류해주는 CNN 모델도 개발 중에 있다.
전북과학고 변완섭 교장은 “전북과학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연구력이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전북교육청의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 육성 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과학고 학생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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