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12월까지 관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GPR 탐사 기기를 활용한 탐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며 노후된 상·하수관에서 새어 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땅속 공동을 사전에 발견해 지반 침하 사고(싱크홀)를 예방할 수 있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있는 숨은 공동(空洞)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공동이 탐지되면 소규모는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곳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복구해 상·하수 노후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보성군은 지난 21일 군청사 주변 보성읍 주요 도로에서 GPR 탐사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보성읍, 회천면 일대 95㎞ 구간에 탐사를 진행해 지반 침하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 탐사를 통해 차량의 파손 및 인명피해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침하를 사전 예방하여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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