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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지에 덩그러니...아직도 신축공사중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쓸모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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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지에 덩그러니...아직도 신축공사중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쓸모는 있을까?

광활한 새만금 매립지 유령처럼 홀로 지킬 운명에 처해

▲21일 새만금잼버리시설물 막바지 철거작업이 한창인 새만금잼버리 야영지 한 켠 에(사진 오른편 화살표 아래) 덩그러니 홀로 남아 있는 미완의 글로벌청소년센터ⓒ

450억 원이 들어간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당초 새만금잼버리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6월 준공예정였으나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하고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잼버리대회 기간 대회본부와 잼버리병원으로 사용했다.

완공이 늦어진 이유는 부지매립이 지연된 탓이다.

2021년 2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본부로 활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개발 사업 시행자로 전라북도가 지정될때 만해도 잼버리 대회 이후 세계청소년의 국제교류공간으로 사용할 목적을 구상하는 등 장미빛 환상에 젖어 있었다.

▲지난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잼버리 병원과 운영본부로 사용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21일 현재 신축건설공사를 알리는 플래카드(사진 빨간 원표시)가 리더센터 정문에 걸려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새만금잼버리대회가 6년여의 짧지 않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회 시작 때부터 드러난 조직위측의 준비 소홀과 대회운영 미흡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망신을 샀으며 총체적인 부실을 안고 끝나면서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의 앞으로의 활용 방안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2023년 새만금잼버리 대회 개최본부로 활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조감도

이날(21일)부터 새만금잼버리대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착수되면서 450억 원이 들어간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는 내년 3월 준공도 기약할 수 없을 처지에 놓이게 됐으며 한동안은 소리없이 광활한 새만금매립지를 유령처럼 홀로 지켜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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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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