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회 '4대 재앙'을 예측했던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 재직 당시 '새만금 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등을 방문했던 것은 '외유성 출장'이 아닌 정상적인 유치 활동이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20일 이원택 의원실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7년 3월 아프리카 3개국 출장은 총회 개최국인 탄자니아만 방문한 후 조기 귀국했으며 , 같은해 7월 남아프리카 출장도 총회 개최국인 보츠와나만 방문한 후 조기 귀국했다.
앞서 2017년 2월 서아프리카의 11일 출장은 출장기간 비행시간만 총 53 시간이 될 정도로 대부분의 방문지가 아프리카 험지였다 .
이 의원은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 , 전북도민 모두는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1개 국가 당 6표의 권리를 갖고 있었으며 경쟁국이 폴란드였던 만큼 유치 전략상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 당시 영사관 등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치안 문제 등의 이유로 방문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새만금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주요국들을 방문해 해당 국가의 스카우트연맹과 연맹의 지도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시 출장은 주로 아프리카 총회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경우"라며 "총회에는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가 참석하고 총회 참석을 통해 다양한 국가들과의 접촉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수행했던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한 출장 중에는 스카우트연맹 방문과 스카우트 지도자 면담 등을 통해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홍보 등 정상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을 뿐 외유성 관광 등의 일정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등을 방문했던 출장보고서는 이미 공개가 되어 있다"며 "일부 출장보고서의 비공개는 당시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경쟁국에게 한국의 아프리카 방문 유치 활동에 대한 정보 접근 차단 등의 이유로 전략상 비공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상적인 유치 활동을 외유성 출장으로 왜곡하는 것은 안 된다"며 "정상적 유치 활동을 외유성으로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폭염과 해충, 시설취약 등 ‘새만금 잼버리’의 4대 역경을 예측했던 당사자로, 새만금 잼버리 기간에는 단 한 1시간도 새만금 현장을 떠나지 않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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