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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뇌사상태 빠뜨린 '롤스로이스 20대 男',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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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뇌사상태 빠뜨린 '롤스로이스 20대 男', 구속 송치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신모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뺑소니),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신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신 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 있느냐' 등의 질문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빠지게 했다. 신 씨는 지난 11일 구속된 바 있다.

신 씨는 사고 당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현재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뇌사 상태에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 씨가 18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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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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