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성폭행과 흉기난동 등 범죄행위를 예고하는 글을 각각 올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10대)군과 B(20대)씨를 붙잡하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정오께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 SNS 담당자에게 "내일모레 하굣길에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메세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SNS 담당자는 해당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어 B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47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남양주 소재 A고등학교에서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취지의 범죄 예고글을 게시한 혐의다.
경찰은 각각 남양주와 인천 자택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B씨는 "강남역 살인 예고 글을 보고 인터넷에서라도 관심을 갖고 싶었다"는 취지로 각각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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