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근로자들 모두 만족도가 높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에 앞서 전북 임실군이 내년도 희망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고용주 모집은 현재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신규로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농업법인, 본국 가족을 초청해 직접 고용을 희망하는 결혼 이민가정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으로 산재보험 가입, 최저임금 이상 월급 지급 등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거주에 적합한 숙소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가직접고용방식으로 지난달까지 총 160명이 입국해 농가의 영농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대부분 베트남 근로자로 관내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전담 통역도우미로 채용하여 전화․방문 상담을 통해 의사소통 문제 해결, 애로사항 해소 등 근로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봄 영농철에 맞춰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MOU 계절근로자를 서둘러 선발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많이 입국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내년에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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