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오는 18일부터 10일간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까지 참가 선수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209개 팀, 654명이 참여를 신청함으로써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다.
전국을 대표하는 거의 모든 복싱팀이 참여한 가운데 남자 중등부에 69개 팀이 참여해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고, 남자 고등부에 205명이 신청함으로써 가장 많은 인원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중등·고등·대학·일반부 4개 부문 남녀 체급별로 참가해 각 체급별 전국 최강자를 가리며 중·고등부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학·일반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이번 복싱대회는 10월에 열릴 제104회 전국체전의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으며 특히 대회가 치러지는 고흥 팔영체육관은 전국체전 복싱대회 경기장으로도 선정돼 그 인기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치러지는 대회 개회식에는 고흥군 출신 대표 권투선수인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챔피언 '유제두' 선수와 세계복싱협회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백인철' 선수도 참여함으로써 그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관계자와 응원단 등 1000여 명 이상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업소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실시해 고흥군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배 복싱대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에 불참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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