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양식장 수산생물 질병검사와 전염병 예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양식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16일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양식어업인이 언제든 필요하면 질병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물고기병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법정 검사기관인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을 2010년부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수산질병관리원 내에는 질병검사 업무를 위한 '수산물안전성 검사동'을 갖추고 있으며, 유전자 증폭장비를 포함한 약 100종의 검사장비로 체계적이고 수준높은 수산생물 질병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병 검사 업무로는 수산생물의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산생물 병성감정이 있으며,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수산생물에서는 세균·기생충성 등의 질병이 142건 발생해 양식장에 대한 질병 관리를 지원했다. 법정 수산생물 전염병(2건)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완료해 전염병 확산을 차단했다.
도는 또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수산생물질병 이동진료차량'을 도입해 현장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식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조치가 즉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내 양식어업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고수온이 지속되는 등 질병에 취약한 양식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양식장에 대한 이동 진료 차량을 통한 현장검사를 확대하고, 주기적인 질병 검사를 통해 도내 양식어업인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질병 검사를 요청하거나 질병 관리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을 때는 언제든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팀(031-8008-650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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