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광복절을 맞아 "오늘은 광복 78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75주년일"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뉴라이트 진영의 주장인 '1948년 건국론'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후 신생독립국 중 유일한 '30·50클럽'(1인당소득 3만달러에 인구 5,000만명) 국가이고,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러 분야의 지나친 갈등 및 인구, 기후 위기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통합적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해만 보이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책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광복절이 되니, 문 정부 내내 김원봉 서훈 시도와 싸웠던 기억이 새록하다. 북한정권수립의 일등공신 김원봉을 독립운동가로 서훈하려고 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임정 요인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독립운동가 명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한 문 정권"이라며 "그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이 미웠던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윤 정부가 제일 잘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다. 다행이다. 이제라도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 후대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냈다가 탄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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