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제78주년을 맞는 15일 제주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동시 선전전이 전개된다.
제주도내 정치권과 민간단체로 이뤄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도민행동'은 오는 15일 도내 4개 해수욕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위한 동시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과 함께 들이닥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4개 중 3개가 심한 손상을 입으면서 핵 제거 장치를 거쳐 정화된 약 100톤가량의 핵 오염수를 저장하고 있다.
저장 능력에 한계를 보인 일본 정부는 최근 핵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한다고 발표했다.
현애자 공동대표는 “윤석렬 정부의 사대주의 굴종 외교가 자국민의 생존권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선조치를 통해 피해를 막는 것이지 검찰처럼 사건이 벌어지고 검거하고 수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일방적이면서도 폭력적인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단기적인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지구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인류애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도민행동은 이날 해수욕장 일대에서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피켓을 들고 '핵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 핵오염수 NO, 제주바다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장기적인 결사반대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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