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與, 수사 외압 폭로도 "야권과 연계한 각본 의심…박 대령, 정치적 노리개로 전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與, 수사 외압 폭로도 "야권과 연계한 각본 의심…박 대령, 정치적 노리개로 전락"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야권과 연계한 각본이 작동하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번 폭로 배경에 야당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박 전 단장의 점입가경 정치인 행세 뒤에 야권과 연계한 각본이 작동하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는 어쩌면 박 전 단장이 군에 대해 부정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변호사를 선임할 때부터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박 전 단장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부터 태도가 급변했다는 말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박 전 단장은 군복을 입은 채 수사를 거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1인 시위를 하고, 방송출연까지 일사천리로 했다. 하나같이 군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그러자 변호사 중 한 명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군인권센터가 즉각 맞장구를 쳤다. 그 후 민주당 군 출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연일 정치공세 휘슬을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아마 내일부터 민주당 의원들이 본격 정치괴담 경쟁을 벌일지 모르겠다"며 "결국 박 전 단장은 자신과 관련된 군기강 사건을 정치사건화 함으로써 군과 국가엔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자신은 야권의 정치적 노리개로 전락한 모양새가 됐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특히 박 전 단장의 판단대로 입증이 지극히 어려운 '과실치사' 혐의로 군 지휘관 및 간부들을 8명이나 군 외부에 수사를 의뢰하면, 앞으로 사단장 등 지휘관들이 민간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느라 정상적인 군 작전과 훈련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누구보다도 북한 김정은이 반기게 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박 전 단장도 이를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란 일말의 믿음을 갖고 군 선배로서 간곡히 당부한다. 박 전 단장은 이제라도 평소의 군인다운 군인으로 돌아와 당당히 정도를 가라. 그리고 지금처럼 행동하면 결국 야권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다가 모든 것을 다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신원식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