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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배, 미국 수출 본격…올해 77톤 4억2000만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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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배, 미국 수출 본격…올해 77톤 4억2000만원 상당

올 하반기부터는 호주와 태국에도 수출

전남 곡성군에서 재배된 배의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달 수출되는 곡성 배는 조생종 원황 품종으로 77톤, 4억2000만 원 상당의 물량이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회원 농가 중 25여 농가가 생산하는 배는 생산량의 100%가 수출되고 있다. 조합은 안전하고 깨끗한 GAP 인증 시설에서 공동선별을 거쳐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된 유통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수출되는 곡성 배 출하 모습ⓒ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배 수출전문단지 지정 및 최우수 수출 단지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하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곡성 배는 미국에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10톤 물량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나라로 진출하기 위한 조합의 노력 끝에 지난 8일 호주와 태국의 수출 요건에 적합하다고 판정돼 수출검역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호주와 태국에도 곡성 배의 명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에서는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바이어 품평회 개최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품목별, 수출국별로 필요한 해외 인증 취득, 수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수출용 소모품 자재 구입비 지원 등 관내 수출업체의 판로 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곡성 명품 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전략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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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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