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전선 수서행(진주~마산~창원~서울 수서) 고속철도 운행을 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8월 11일 15시부터 가능하며 운행시간과 구간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SR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운행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상행은 9월 1일 진주역에서 7시 8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10시 41분에 도착한다. 총 3시간 33분이 소요된다.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47분에 진주역에서 출발해 저녁 8시 25분 수서 도착한다. 하행은 수서역에서 12시 4분에 출발해 진주역에 오후 3시 43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7시 25분에 수서 출발, 오후 10시 58분에 진주 도착한다.
열차운임은 진주~수서 구간의 경우 일반석 5만1100원이며 특실석 7만4100원이다. KTX 진주~서울 구간의 일반석 5만7600원, 특실석 8만600원에 비해 각각 6500원이 저렴하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으로 교통편의성을 더욱 개선했지만 도민들이 요구하는 지역 수요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에서는 국토부와 주식회사 에스알측에 증편을 지속 요구해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어 왔으며, 그동안 경남도민들은 서울 강남지역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을 열차로 이동할 경우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수서행 고속열차의 경전선 개통을 민선 8기 공약과제로 선정하는 등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했으며 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올해 초 국토부 업무계획에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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