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인터넷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살인 예고 게시자 3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4명(89.6%)은 30대 이하였으며 범행 동기로는 '재미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26명)', '홧김에 올리는 경우(7명)' 등이었다.
이들이 범행 장소로 지정한 곳은 지하철역(20건)이나 놀이공원(4건)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이었다.
구속 사례로는 지난 8일 오후 1시 35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XX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A(20대)씨가 같은 날 오후 5시 50분께 긴급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걸그룹 맴버가 팬심을 어필해도 받아주지 않아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이어 오산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B(20대)씨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B씨가 범죄를 실행할 위험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두 사건 모두 게시 당일 즉시 추적·검거해 구속하는 등 신속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예고 글을 게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