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현재 군에 등록 중인 정신질환자 등에 대해 집중관리와 신규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등록 관리하는 정신질환자는 150여 명이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중증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 각종 지원책 강구에 나섰다.
우선 외부 활동이 어렵고 외톨이로 지내는 환자를 1:1 가정 방문해 주 1회에서 3개월 주기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울증 약은 잘 복용하고 있는지 증상에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판단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상담을 연계한다.
더불어 재활 의지가 강한 정신질환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회적 적응 훈련을 위한 요리, 음악, 문학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을 주 2회 운영한다.
잠재적 정신질환자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 신규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15개 읍·면 마을의 이장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실시한다.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환자 발견 대처 △정신질환 경중도에 따른 가정방문 △퇴록한 환자 검토 및 보완 △의료기관과 경찰서 신고 체계 △약물관리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의 연계 등을 교육한다.
군은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경찰서·소방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고위험군 및 자살 시도자 관리, 퇴원 정신질환자 사후관리에도 집중을 다하고 있다.
김명희 정신보건팀장은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모하고,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군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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