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집중호우로 전략작물 재배농가의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올해 한정적으로 피해 농가를 위해 직불금 지급기준을 완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사업은 밀, 콩과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과잉 생산되는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됐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전략작물 직불금 신청면적은 685ha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반복된 집중호우로 논콩 62ha, 조사료 16ha 재배면적의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에 따라 농지 침수로 전략작물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 수확까지 마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도 재파종, 보식 등을 통해 작물재배를 지속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파종시기를 놓쳐 재배작물을 전환하거나 농지유실 등 재파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현지 확인 후 직불금 여부를 결정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피해 농가들은 이달 말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순창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행기준을 완화하게 됐다”며 “피해 농가는 반드시 기간내 등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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