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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경기건설지부 "안성 폴리프라자 붕괴 산재사망 진상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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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경기건설지부 "안성 폴리프라자 붕괴 산재사망 진상 밝혀라"

사고현장에 사용한 '데크플레이트 공법'…부실 발생률 높아 위험

지난 9일 경기 안성시 옥산동 폴리프라자 붕괴 사고로 인해 베트남 형제 2명이 안타까움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공사 방지대책 마련과 책임자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9일 경기 안성시 옥산동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가 10일 사고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사망/부실공사 방지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재구)

이들은 10일 안성 붕괴사고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기 단축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하는 건설현장의 관행적 구조가 불법 다단계하도급과 최저 낙찰제를 낳았다"라며 "절대 공기에 맞춰 '빨리빨리'를 외치는 건설현장의 구조적원인이 건설노동자의 산재사고와 부실시공, 불법시공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현장에 사용한 공법은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한 공법으로, 동바리를 생략할 수 있는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하기 때문에 건설사가 선호하는 공법"이라며 "이는 설계도서나 구조 검토상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시공과정에서 부실 발생이 높은 공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동바리를 받치는 보와 데크플레이트의 연결이 부실해 콘크리트 타설 도중 붕괴 사고가 다발한 전례가 있다"며 "건설현장의 산재사고와 부실공사의 원인은 여전히 불법 다단계 하도급 절대 공기 최저낙찰제 같은 행위들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부실시공과 산재사고 앞에서 건설노동자는 여전히 죽어가고 있고, 국민들은 '부실 아파트'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건설현장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시공팀제도 도입을 통해 건설노동자와 국민들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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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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