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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경보 발효 비상대응 3단계 발령…전 직원 비상 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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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경보 발효 비상대응 3단계 발령…전 직원 비상 근무 돌입

주민대피 행정명령으로 945가구 1,198명 임시주거시설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

이강덕 시장, “전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할 것”

포항시, 재난 피해 최소화에 ‘총력’ 비상 대응단계 최고 수준 격상

출퇴근 시간 조정, 외출 자제, 하천변·해안 저지대·산사태 위험 지역 통제

경북 포항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며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0일 오전 4시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포항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누적 평균 109.8mm(시내 지역 113.8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있다.

특히 남구 대송면은 184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8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945가구 1,198명을 임시주거시설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포항시는 10일 오전 0시에 2단계로 격상했고, 이날 오전 4시 태풍경보가 발효되자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태풍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각 응급조치하고 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도로, 산사태 위험 지역 예찰과 함께 강풍 취약 시설, 배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송면 칠성천, 장동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며, 제내리, 장동리, 대각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으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휴교 및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또한 이동 인구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에 협조 공문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물놀이 지역이 전면 통제했으며, 남·북구 임도, 등산로의 출입구도 통제하고 있다.

시는 하천변, 해안 저지대, 지하차도 등 위험이 예상되는 장소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제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초강력 태풍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행정기관이 대피할 것을 요청할 시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10일 오전 6시 포항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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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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