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10일 오전 1시를 기해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옹벽 균열 우려가 있는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주민 6세대 12명을 행복주택과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갑천 및 유등천, 대전천 하천변 산책로와16개 둔치주차장을 통제하고 있다.
문창교~보문교 구간 하상도로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출입통제가 이뤄졌고, 대전둘레산길 12개 전 구간에 대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대전 0시축제가 열릴 예정인 중앙로 일원에 설치된 구조물과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 400여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제6호 태풍카눈은 대전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11일까지 100~200㎜가량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충청권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찰, 소방,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민행동요령 홍보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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