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4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9층 바닥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10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낮 12시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크레인과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된 인부 2명을 구조했다. 현재는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조된 인부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인부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상태다.
한편,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 2월 말 착공했으며, 준공 예정일은 내년 5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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