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 남해군은 사전 예방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해군은 8일 전 실과장과 읍면장이 참석하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사전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군은 최근 장마철 피해 발생(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섰다. 각 실무부서 별로 산사태 취약지역 93개소를 비롯해 저지대 시설과 하천·저수지 제방 등에 대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전수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신속한 안전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통제를 위해 지역내 경찰·소방·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각 마을별 자율방재단과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기상 특보 발효 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눈 물꼬 작업 금지·하천변 산책 금지 등을 강력하게 당부하는 한편 재난 문자와 이장단·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주요 관광지(해수욕장), 침수 위험지에 대한 상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사전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과거 피해 지역을 집중점검하고 위험요인 발견시 지체하지 않고 즉각 사전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풍·풍랑·해일·해안가 침수에 대비한 수산 시설물 점검·관리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선박·어선 입출항 통제와 양식장 등 수산시설 인양 ·고정 등의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 우려지역, 해안가 저지대, 야영장, 해수욕장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출입통제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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