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중견기업까지 지원범위 확대
경북 포항시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소규모사업장 대상 대기 개선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규모사업장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포항시가 지난 6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시는 철강 산업단지 내 사업장 여건에 적합한 기술·재정적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앞서 2021년 1차 연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광역단위 사업 공모에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재정 등 지원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2억 원, 지방비 9.6억 원을 지원, 자부담 포함 약 24억 원을 투입해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 신규 및 증설되는 설비의 9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사업장으로 주거지 인근 민원 유발 사업장 등을 우선 지원한다.
단 3년 이내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예산을 지원받은 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정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철강 산업단지 지역은 악취 등 환경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사업장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오는 31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 또는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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