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8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태풍 '카눈' 대비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체류 지원 등을 당부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날 신임 대표단을 찾은 염 부지사와 김달수 도 정무수석 등과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염 부지사와 도의회 국민의힘 신임 대표단과의 상견례를 겸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은주 기획수석,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도 함께했다.
김 대표의원은 먼저 잼버리 조기 퇴영과 관련해 “잼버리는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원활하게 마무리가 되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한국을 찾아준 이들에 대한 예의이자 국가 위상을 위한 광역지자체의 역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복구가 완전하지 않을 지역들이 있을 텐데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카눈'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에 잘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의원은 경기도의 '감액 추경'에 대해서도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감액 추경이 검토된다는데 의회와 사전 협의를 강화해달라”며 “여야정협의체가 집행부와 소통하는 가장 빠른 창구이지만 (김동연) 지사의 소통 노력에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염 부지사는 이에 “세수가 2조 원 가까이 덜 걷혀 예산을 전면 점검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의회에도 보고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조만간 (도지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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