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서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차 체험관으로 등록된 다원 20곳과 연계한 보성 차 체험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10개교 1658명 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차 체험은 17개교 1790명의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다양한 차 체험을 통해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차 마시는 습관을 돕고자 보성교육지원청에 3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전라남도 보성교육지원청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돼 보성교육지원청은 800만 원의 자체 예산과 차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학생들은 ▲다도·제다 교육 ▲녹차 초콜릿 만들기 ▲녹차 치약 만들기 ▲떡차 만들기 ▲녹차 시루떡 만들기 등 녹차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노정이 차원예유통과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알리고 직접 만든 차를 맛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며 "보성의 다원을 이용하게 함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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