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시화(市花)인 장미꽃이 도시 전역에서 만개해 휴가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만 송이 장미도시인 포항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주요 가로변과 녹지대에 형형색색 피어났던 첫 장미가 낙화 후 생육 조절을 위한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최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동빈나루, 형산강변 등 주요 식재지에서 다시 만개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인근 해수욕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 중인 포항의 명소 영일대 장미원에서는 여름 장미가 만개함에 따라 제초작업 및 야간조명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포항시는 주요 장미 식재지에 연중 3회 전정 작업을 실시해 봄, 여름, 가을 세 차례에 걸쳐 장미를 개화시키고 있다.
가을 장미가 초겨울까지 만개함에 따라 천만 송이 장미 도시 명성에 걸맞게 포항지역에서는 5월부터 12월 초까지 장미를 지속해서 만날 수 있다.
영일대를 찾은 한 방문객은 “봄에 방문했을 때 영일대장미원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다시 이곳을 찾았다”며 “봄부터 초겨울까지 내내 장미를 볼 수 있는 포항의 사계 장미는 특히 관리가 잘 돼 있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장미를 매개로 시민들이 화합하는 천만 송이 장미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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