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인권상담소를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지난달 27일 열린 '장애인 스포츠 인권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좌장 박두화)에서 "현재 보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 인권상담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민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스포츠 인권 조례' 제정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경기도 스포츠 인권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 사례를 조사했다
또 경기도 체육진흥과 정혜영 체육진흥 팀장, 경기도 스포츠 인권센터 총괄 임재은 상담팀장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갖고 운영상황을 진단했다.
한 의원은 간담회에서 “스포츠 인권과 관련해 비장애인과 전문 선수 스포츠 분야에서 우선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장애인 스포츠 분야는 후순위 밀려나고 있는 현실인데 이는 제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스포츠 인권센터를 설립하게 된 순수 목적과 민간위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비롯해 이외에도 장애인 스포츠 인권을 위한 경기도만의 정책을 공유해준다면 제주 장애인스포츠인권을 위한 정책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난 1년간의 경기도 스포츠 인권센터의 운영현황 및 성과 등을 공유했다.
한 의원은 “오늘 공유 받은 내용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제주형 스포츠 인권센터 설립 추진과 단기과제인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스포츠 인권 조례' 및 (가)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를 민간 위탁 방식으로 추진하는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인권 증진 정책개발을 위해 선진사례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도내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 실태 점검을 실시해 단기적으로도 개선사항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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