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비장애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 장애인 가정에도 출산지원금을 확대 지급키로 했다.
7일 완주군은 여성장애인 가정과 동일하게 남성 장애인가정에서 신생아가 태어날 경우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여성장애인출산비용지원사업과 동등하게 지원대상자를 남성 장애인의 비장애인 배우자까지 확대 지원하는 전라북도 지원사업이다.
이번 남성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사업으로 출산 친화적인 문화 조성과 장애인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대상은 완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으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남성 장애인의 비장애인 배우자 중 출산 및 유산·사산한 경우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완주군은 7월 현재 남성 장애인 2명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을 받은 장애인 A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 출산지원금도 지원한다는 안내를 받고 신청했다”며 “남성 장애인에게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임미정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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