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인터넷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이날까지 모두 28건의 살인예고 사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3명이 검거됐다.
"캐리비안베이 모든 사람들 죽이고 나도 죽겠다", "8월 30일 철산중 칼부림 예고한다", "안성 PC방 앞에서 칼부림 내겠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붙잡힌 이들은 모두 10대 초·중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각각 "장난으로", "심심해서"라고 진술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광교역 묻지마 살인예고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또 다른 남성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의 주소를 공개하며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등 살인예고 글을 올린 나머지 게시자들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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