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죽도어시장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해 포항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4일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어시장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땅꺼짐) 현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시장 앞 도로 일부가 움푹 들어간 곳을 확인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포항시에 내용을 알렸다.
현재 통제되고 있는 방향은 송도교 사거리부터 죽도시장 해안도로 어판장 삼거리까지 약 400m에 이른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한 결과 땅 꺼짐 현상이 아닌 아스팔트 도로 아랫부분 교량 상판이 처진 현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오는 5일 교량하부에 준설토를 제거해 도로를 지탱하고 있는 교량 상판 슬래브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포항시는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부분의 시설 교체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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