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하수관로 정비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하수관로 정비공사장에서 산소절단작업 중 작업에 쓰는 LPG가스통 밸브가 덜잠겨 개방된 공산에 누출돼 화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4대와 인력 11명을 투입해 안전 조치하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작업자들이 산소절단작업 도중 LPG 가스통 밸브를 완전히 잠그지 않아 가스가 누출돼 순간적으로 착화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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