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가 개최하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오는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으로 국내 최정상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28, 솔레어)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지한솔(27, 동부건설)과 KLPGA 상금 순위 1위인 박지영(27, 한국토지신탁)과 3위인 이예원(20, KB금융그룹), 4위인 박현경(23, 한국토지신탁), 슈퍼루키인 방신실 (19, KB금융그룹) 등 총 1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1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대회를 만들기 위한 E(환경)·S(나눔)·G(상생) 콘셉트의 스텝복과 공식 기념 모자를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했다. 또한 마신 투명 페트병을 모아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하면 리사이클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10번 홀은 '사랑 나눔 버디 기금 홀'로 설정해 버디를 기록한 개수만큼 개당 20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총상금의 5%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 추천 선수 선발전이 개최되며, 9번 홀에서는 선수들의 티샷이 '골프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 안착되면 공 1개당 10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전달된다.
갤러리 플라자에선 블랙스톤 제주 수영장을 오픈해 워터 피크닉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룰렛과 퍼팅 이벤트, MUSIC & BBQ 파티,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만드는 소상공인 홍보부스와 협찬사 홍보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인 박인비 프로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트로피 전시와 주요 출전 선수 사인회가 운영되며, 장타대회와 니어핀 콘테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최정상 여자 골퍼들의 참가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며 "골프와 제주삼다수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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